[판교] 사보리스토어 ; 3월 신메뉴 외 이것저것 Meal/Drinking

판교에 위치한, 메이드께서 칵테일을 제조해 주시는 사보리 스토어입니다.

가게 전경 따위 없이 다짜고자 술+굿즈 진열장으로 시작합니다.-_-;;;


예전에도 아는 분 따라 두세번 갔었는데, 요즘 근처에 자주 갈 일이 있어서 이곳에도 자주 방문하던 중에 신메뉴들을 먹어보고 포스팅해 봅니다.




우선은 나폴리탄 스파게티. 가격은 10000원.

계란후라이 추가도 가능합니다.




면과 양파, 피망, 소세지, 그리고 자가 나폴리탄 소스(캐첩+스위트칠리 외 이것저것)로 만들어진 나폴리탄 스파게티입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볼...만 하지만, 채소는 둘째치고, 평소에 햄/소세지를 냉장고에 잘 쟁여두지 않아서 의외로 시도를 못 해 보는데요.-_-;;


새콤한 소스에 치즈가루로 마무리된 맛이 꽤 맛깔납니다. 살짝 탄산음료를 부르는 맛인데, 세트 구성으로 콜라베이스의 칵테일인 쿠바리브레(콜라+럼+...?)가 묶여 있으니 세트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역시나 신메뉴인 딸기 파르페입니다. 가격은 8000원.

사실 원래는 가운데에 예쁘게 생쥐 모양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는데... 아이스크림을 안(못) 먹는 지라, 아이스크림은 빼고 딸기랑 생크림을 좀더 넣어주셨습니다.





원래 측면 사진도 있었는데 어디론가 사라진 고로(.... 나중에 다시 추가할게요;;)..;;

아래에서부터 후레이크, 잘게 썰린 딸기, 허니비스킷,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생딸기와 생크림 순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제대로 드시게 되면 아이스크림이 제일 위가 되겠죠.^^;



일단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구성.

신선한 생딸기가 가장 큰 매력인데, 딸기를 정말 정성들여 골라오시는 것 같아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치즈케이크와 허니비스켓이 어우러지는데 전체적인 조화가 좋습니다. 보통 파르페는 다 섞으면 맛이 요상해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섞여도 계속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요즘 맛들인 야끼소바.

양배추 좋아요! 가쓰오부시 좋아요오오! 양파는 더 좋아요오오오!!!

여기에 초생강까지 함께 하면 더 맛있습니다.




야끼소바에 이어 올 때마다 마시는 메론소다.

보통 파시는 것보다 싱거운(?) 버전으로 주문합니다. 달달한 시럽의 맛과 탄산수가 머리 돌아가는 데에는 딱인 것 같아요.

흑흑 나도 술 마시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







계란말이.

이곳의 계란말이는 짭짤한 버전과 달달한 버전이 있는데, 요 녀석은 그 중에서 가쓰오부시 국물이 들어간 짭짤한 버전입니다. 맛도 맛이고, 메이드 님께서 굉장히 계란말이를 부드럽고 포실포실하게 말아내 주십니다. 계란을 3개나 쓰는 호화로운 녀석인데, 4000원이야! ㅠㅠㅠㅠㅠㅠ






뭐가 다른가 싶으시겠지만, 달달한 계란말이.
설탕이 아닌 시럽으로 단맛을 내서 단맛이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딸기 크림 블렌디드.

달달한 딸기맛이 땡길 때 먹으면 좋습니다. 냉동 딸기를 그대로 갈아서, 보통 파는 딸기쉐이크에 비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술은 하나도 안 나오고 있었으니, 마지막으로 하나. 푸스카페 사보리.
제가 마신 것은 아니고 옆 자리 분이 드시는데, 색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한입에 털어먹는 작은 잔인데, 밑에서부터 그레나딘 시럽, 끄렘드민트, 데낄라로 마무리됩니다.




조만간 꼭 칵테일 무제한 코스를 달리고 말 것이야 ㅠㅠㅠㅠㅠㅠㅠ


[2015 교토] (9) 난젠지 쥰세이 : 유도후(두부) 가이세키 2015 교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신경 썼던 것 중의 하나는(아니 그냥 전부라고 할 수 있지.)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교토 소바와 두부(유도후), 그리고 효테이의 아침죽은 꼭 먹을 계획이었는데요.

교토에만 해도 수많은 유도후 전문점들이 있지만, 이왕 먹는 거 이래저래 찾아보다 고른 곳은 쥰세이란 곳이었습니다.
난젠지에 본점이 있고, 기요미즈데라 쪽에도 분점이 있는 것 같았어요. 그중에서 제가 고른 곳은 본점.
일단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_-;; 이날 12km를 걷는 도보일정을 마치고 방에다 가방 던져넣고 핸드폰과 지갑만 들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으로 택한 이유 중 하나는, 일단 정원이 굉장히 멋지다는 것. 그리고 8시 반까지 저녁 영업을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토에서 저 시간까지 영업하는 비싼 식당들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더군다나 관광객들에게도 개방된 곳이라면요.
유도후는 점심의 경우 보통 3-4000엔, 저녁의 경우 5-6000엔 정도, 여기에 가이세키 옵션이 붙으면 좀더 오르기도 합니다.



간판이 좀 잘 안 보이지만, 유도후-라고 쓰여 있습니다.-_-;

이때가 7시쯤이었어요.


쥰세이는 일본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에게도 열려 있는 곳인데,  다만 외국어 페이지들은 기본적인 안내사항들만, 본격적인 메뉴 설명이나 예약 등은 일어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할인해 주는 플랜들도 있으니 홈페이지 예약을 추천드려요. 저는 일어 홈페이지 내용은 크롬번역(...)으로 보면서, 예약 코멘트는 영어로 남기는 초진상 짓을 했는데, 그래도 답변은 영어로 오더라고요.-_-ㄲㄲㄲ
아, 일반 유도후는 예약이 안 되고 가이세키 코스인 경우가 예약 가능인 듯 해요.



원래도 규모가 좀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도 훨씬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건물이 몇 채에 정원도 꽤 크더라고요.

밤의 정원도 운치가 좋습니다.
다음에는 겨울이 아닌 시기에 점심으로 들러보고 싶네요.^^;



개인실들과 연회장, 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아예 독채도 있는 듯한 느낌?



건물이 여러개라 어디로 가야 하나 싶다가, 안내 받았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예약 명단 확인하고 통신으로 전달하는 듯 했어요. '




개인실들만 주르륵 있는 분위기.



평소에는 홀에서 식사를 할 지, 개인실에서 식사를 할 지는 인원수라든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랜덤인 듯 합니다만.. (아무래도 개인실이 좋죠.)
저는 이번에 일부러 개인실을 주는 플랜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유리창이라 정원이 온전히 보이진 않습니다만.....
다다미방인데, 테이블 아래는 편히 앉을 수 있도록 바닥이 파여 있습니다.


신발은 방에 딸린 신발장에 넣어주고 이렇게 슬리퍼를 내 줍니다.


플랜에 함께 나오는 하프보틀 샴페인.
기념일 유도후 가이세키 디너 플랜이었습니다. 원래 유도후 가이세키가 6500엔 정도인데, 여기에 독채+샴페인해서 인당 8200엔 정도였거든요.


오늘의 메뉴판 나옵니다.
언어의 장벽으로 자세한 메뉴 설명은 못 알아들었으니 이해해 주세요


전채 플레이트.
좌측의 것은 자가제 녹차 두유입니다.


고등어 누름초밥.

...솔직히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_-....... 저 생선회 못 먹거든요.(참치/연어 제외하고)

...맛있네요. 맛있어........................
워낙 이쪽은 아는 게 없어서 더 자세히 말 못 하겠는데 맛있습니다.


삶은 아스파라거스를 연어로 싼 것. 위에 보이는 건 교토 특유의 절임 채소들.
그리고 조린콩과 녹차와 두유가 들어간 카스테라(-로 짐작).



연근조림. 속의 것은 아마도 돼지고기-_-;;



젓가락 받침이 예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사시미.
위에서도 언급했듯 참치와 연어 외에는 생선회는 잘 못 먹습니다만..


...맛있었습니다.
전혀 비리지 않았고, 심지어 두툼한 것이.... 어찌나 보들보들하던지 ㅠㅠㅠㅠ



좋은 것은 다시 한 번 찍어 봅니다.





드디어 등장한 유도후. 이건 한 번씩 서브해 주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밑으로는 불이 타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꽤 뜨겁습니다.-_-;
이거 외에도 유바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유도후가 더 평이 좋아요.^^;;

사실 평소에는 한 번에 두부 한 모씩도 먹는터라, 어- 생각보다 양이 적네, 했습니다만, 먹다보니 꽤 양이 많습니다.


간장과 함께 붉은 색을 낸 다진 무와 파가 함께 나옵니다.



내 주시면서 생각보다 간장을 콸콸콸 담아서 으악-했었는데, 그다지 짜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 정도는 적셔 먹어야 할 듯 해요.-_-;;







그나저나 두부는 정말 맛있습니다.
연두부 마냥 보들보들하면서 그렇다고 막 부서지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그야말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유도후를 먹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는데, 확실히 전문점이라.. 이것만큼은 정말 최고였습니다.ㅠㅠ




하나하나 없어지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




유도후를 먹으면서 다음 메뉴들이 나옵니다.




참치 위에 버섯과 콩을 넣어 반죽한 경단이 올라가 있습니다.
국물 역시 참치로 낸 듯 해요.

생각보다 밑에 깔린 참치 살이 많아서;;
짭짤한 것이 밥반찬으로 먹고 싶은 녀석이었습니다.-_-;




구운 두부와 ....뭔가를 반죽해서 구워낸 거라는데(..ㄷ님이 알려주셨는데 잊어버렸;;).
쫀득하니 맛있습니다.



붉은생선찜....이라고만-_-;


생선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 안타깝습니다.-_-;
맛이요?
...저 두툼한 살을 보세요. 맛이 없을리가ㅠㅠㅠㅠ

함께 내온 무와 샐러리도 맛있습니다. 벚꽃모양의 장식은 무를 모양내어 물들인 듯 하다고..


뭔가(...)의 알, 새우, 성게, 오징어, 미역 절임.





성게 외에는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못 먹습니다.-_-;;)
성게는 친구님께........


드디어 나온 밥.
밥은 굉장히 단촐합니다. 계절마다 밥 종류가 다른 듯 한데, 이번에는 살짝 간이 되어 있는 콩밥에 미소시루, 그리고 절임 채소.
미소는 좀 짠 편인데, 콩밥이 참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살짝 짭짤한데, 우리나라 메주콩을 먹는 느낌이기도 했구요.


차도 함께 나옵니다.



디저트. 드디어.-_-;;
딸기와 설탕에 살짝 졸인 사과, 그리고 사과 젤리입니다.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는 딱.


이쯤 되면 처음 죽죽 마신 샴페인도 거진 다 지나갑니다.



교토에 와서 한 번쯤은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정원도 훌륭합니다.
보시다시피 교토, 그리고 유도후 전문점이라 가이세키나 코스라 해도 육고기들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전체적으로 배불러도 덜 부대끼고 부담없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영어 응대는 기대하시면 안 될 듯 합니다. 예약까지는 영어로도 편하게 했는데, 막상 가면 그렇진 않더라고요.^^;
하긴 교토에서는 그것도 고마운 편이긴 하죠.-_-;


효테이 생각하면.........으릉-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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